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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까지 투입…불안한 생산라인

기사 등록 : 2019-03-28 14:27: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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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승인 2003.07.03

간부까지 투입…불안한 생산라인

 

“860여명의 근로자들이 하루 4~5시간씩 부분파업을 하는 바람에 관리직원을 대체 투입, 급한 라인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계속되면 기아·쌍용·현대자동차 등에 부품납품을 제때에 할 수 없습니다”
3일 오후 1시30분께 2일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만도 공장의 정모 관리과장(41)의 하소연이다.
그는 점심시간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자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관리직원들과 함께 공장 안에 세워진 지게차에 올라 완제품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생산라인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일제히 일을 중단하고 파업장인 본건물 1층으로 향했다.
전국금속노조 만도지부 근로자들은 ‘경제특구 철폐’, ‘전국 금속노조 중앙교섭’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4일과 27일 수원과 평택 등지에서 실시된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루 5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후 지난 2일부터는 중앙의 지시에 따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사측은 부분파업이 실시되는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관리직원 200여명중 50%인 100여명을 급한 라인에만 대체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 간부인 김모씨(46)는 “노조원들의 부분파업으로 관리직 간부와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오래 전에 손을 놓은 기계 앞에 다시 섰다”며 “불량 제품생산과 안전사고 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평택지회 관계자는 “㈜만도가 경제특구의 중심부에 위치, 금속노조 중앙지부와 함께 경제특구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사측과 임금협상에다 중앙지부 지침 등으로 부분파업을 하고 있지만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 밖으로 나가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